매직 트랙패드 2세대 개봉기

맥북을 사용하면서 많은 것들에 감탄하지만, 그 중 최고를 뽑으라 하면 저는 트랙패드를 뽑을 겁니다. 저도 맥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삼성 노트북을 사용했었는데요, 그 때는 정말 마우스 없이는 노트북을 사용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맥북으로 넘어오고 나서 트랙패드를 처음 사용했을 때 느꼈던 그 편리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손이 움직이고 의도하는 그대로 커서가 움직여지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할 때도 너무나 편리하더라고요. 최근에 모니터를 구입한 후 부터는 맥을 모니터에 연결하고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 중입니다. 맥은 마우스를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트랙패드를 구매할까 고민하던 중 여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줬습니다! 그래서 써보는 매직 트랙패드 개봉기, 시작합니다!

---

Apple 2021년 Magic Trackpad 터치패드 MK2D3KH/A

뒤늦은 에어팟 3 개봉기

---

생각보다 커서 놀란 매직 트랙패드.

박스를 열면 종이 비닐에 싸여있는 매직 트랙패드가 보입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랬습니다. 저는 맥북 프로 13인치를 사용 중인데, 제 맥북의 트랙패드 보다는 크기가 크더라고요. 맥북 트랙패드가 쓰기에 불편하진 않았지만 가끔씩 살짝만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매직 트랙패드는 정말 만족하는 사이즈로 나온 것 같습니다.

트랙패드 본체와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다.

구성품은 역시나 다른 애플 제품들처럼 매우 심플합니다. 트랙패드 본체와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네요. 사과 로고 스티커는 따로 안 들어가 있습니다.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화이트 생상의 트랙패드인데 진짜 너무 예쁘네요. 상판은 유리 재질로 되어 있어서 부드럽습니다. 최근 아이폰 프로 모델의 후면처럼 사포질(?) 한 유리의 느낌입니다. 옆면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하단은 플라스틱 재질인 것 같네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도 각 모서리마다 붙어 있습니다. 색상은 아이폰의 실버 색상보다 밝은 화이트 색으로 돼있어서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하기에 아주 예쁩니다. 또한 맥북에서 사용되는 Force Touch가 적용됐기 때문에 실제 물리적인 클릭이 아니라 압력을 감지하고 햅틱 엔진으로 진동을 줘서 클릭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 맥북도 그렇고 이 포스 터치가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후면에 충전 단자와 전원 버튼이 있다.

건전지를 넣어서 사용하던 매직 트랙패드 1세대와는 달리 2세대는 충전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후면을 보면 중앙에 라이트닝 충전 포트가 달려 있죠. 아직까지도 C 타입이 적용되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폰을 충전하던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면 돼서 책상 위에 새로운 케이블을 둘 필요가 없는 것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충전 포트 옆에는 작게 전원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덕분에 트랙패드가 켜져 있는지 꺼져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트랙패드를 개봉하면서 놀랐던 또 다른 부분이 바로 케이블입니다. 특이하게도 매직 트랙패드의 충전 케이블은 고무 소재가 아니라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더라고요. 백만 원이 넘는 아이폰을 살 때도 주지 않는 패브릭 케이블을 트랙패드에서 받다니! 아이폰에도 패브릭 케이블이 제공되면 정말 좋겠지만 쉽게 넣어 줄 애플이 아니죠 ㅠㅠ 이 케이블을 트랙패드 충전용으로 사용하기 너무 아까워서 폰 충전할 때 사용 중입니다 ㅋㅋㅋㅋㅋ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제 책상 위에 트랙패드가 하나 새롭게 추가됐는데 작업 효율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졌네요. 맥북을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매직 트랙패드를 구매하시길 정말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