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넘쳐나는 지금, 저작권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단으로 글을 복사해가서 자신이 쓴 글인 것처럼 사용하면 화가 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글을 무단으로 퍼가는걸 철저하게 막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자신의 글을 출처만 표기한다면 글을 사용해도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는 글을 퍼가도 되는지, 그리고 어떤 형식으로 퍼갈수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티스토리에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를 적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서 콘텐츠 > 설정 메뉴로 들어가 줍시다.
그러면 두 번째 설정에 저작물 사용허가 표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표시합니다를 선택한 후 상업적 이용과 콘텐츠 변경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상업적 이용을 비허용, 콘텐츠 변경을 동일 설정시 허락으로 설정해 두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CCL은 4가지 그림을 사용해서 표시를 하는데요, 첫 번째는 원작자 표시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글을 퍼 갈 때는 항상 원작자를 표시해야 하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꼭 CCL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힘들게 글을 쓴 원작자를 위해서 출처를 항상 남겨주세요!
영리 목적은 돈을 버는 목적을 뜻하는데요, 만약 위 그림이 표시되어 있다면 그 글을 사용해서 돈을 벌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위 그림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돈을 벌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다음은 변경과 2차 저작을 허락하지 않음입니다. "동일하다"라는 뜻을 가진 "=" 아이콘에서 알 수 있듯이 복사를 할 수는 있지만, 원작과 동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글을 이용해서 비슷한 글을 작성하는 2차 저작 또한 허락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변경과 2차 저작을 동일한 조건 하에 허락입니다. 원작과 동일한 아이디어와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면 변경을 하거나 2차 저작을 해도 된다는 표시입니다. 글을 더 잘 쓰는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최대한 활용해 주었으면 하는 분들은 이 표시를 해두면 좋겠죠?
새로 변경된 에디터에서는 글을 발행하기 전 우측 상단을 보면 CCL 표시가 있네요.
글을 발행하면 포스트 하단 오른쪽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가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CCL을 표시하는 걸 좋아하지만, CCL을 표시한다는 뜻은 내 글을 퍼가도 좋다고 허락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저품질이나 방문자 수 하락 등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확실하지 않지만, 잘 고민해 보시고 CCL을 표시할지 말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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